경찰 “서초구 초등교사 사망, 학부모 범죄 혐의 못 찾아”
최승연 2023. 8. 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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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2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교사와 통화한 학부모 등을 조사한 결과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1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부모 4명을 조사했지만 아직 입건한 학부모는 없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조사한 학부모 4명 중에는 이른바 '연필 사건'으로 교사와 직접 통화한 학부모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학부모가 교사의 개인번호로 A 씨에게 전화해 악성민원을 제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학부모가 교사한테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한 적은 없고, 교사가 학부모에게 이틀 동안 통화한 기록이 남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망한 교사가 담임을 맡은 학급 학생이 지난달 12일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긋는 일이 있었고, 이와 관련해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동료 교사들의 진술을 토대로 계속 조사할 방침입니다.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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