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각 1억씩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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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의 사죄가 먼저라며 '제3자 변제'에 따른 판결금 수령을 거부해 온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시민들이 모은 성금이 전달됐습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광주전남역사지킴이는 오늘(14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 시민마루에서 시민 모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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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의 사죄가 먼저라며 ‘제3자 변제’에 따른 판결금 수령을 거부해 온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시민들이 모은 성금이 전달됐습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광주전남역사지킴이는 오늘(14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 시민마루에서 시민 모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단체는 양금덕, 이춘식 할아버지와 고 박해옥 할머니와 고 정창희 할아버지 유족에게 각각 1억 원씩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지난 6월 말 시작된 시민 모금은 어제 기준 5억 4천만 원이 모였습니다.
전달식에 참여한 양금덕 할머니는 “여러분이 우리나라를 위해서, 우리 힘으로 헤치고 나가는 것이 참 거룩하다”면서 “날개가 있으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달식에 참석한 나고야소송지원회 다카하시 마코토 대표도 “가해국 시민으로서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일본에서 여러 활동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모임은 내년 6월까지 10억 원 모금을 목표로 모금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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