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기재부 기부대양여 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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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래 50년을 좌우할 핵심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기부대양여 방식) 사업계획'이 최종 통과했다.
이번 사업 계획 승인으로 대구시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국방부와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합의각서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사업대행자 선정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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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래 50년을 좌우할 핵심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기부대양여 방식) 사업계획’이 최종 통과했다.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는 이날 기재부, 국방부, 국토부, 행안부 등 당연직 위원과 부동산·금융·도시계획·건축 분야를 포함한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업계획의 타당성, 기부대양여 방식의 적정성 등에 대해 심의했다. 심의 결과 기부재산은 최근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11조5000억원 규모로 확정했다.
후적지 토지 이용계획은 대구시가 지난 6월 27일 발표한 ‘뉴(NEW) K-2’ 개발계획을 원안 가결해 기부재산과 동일한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이 승인됐다. 군 공항 이전을 위해 2014년 5월 국방부에 이전건의서를 제출한 후 9년 만에 이뤄진 값진 성과다.
아울러, 대체 시설 건설비와 지원사업비가 양여재산을 초과하는 경우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와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종전부지에 대한 특별구역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2023년 8월 26일 시행됨으로써 안정적 사업추진의 동력을 얻게 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첫발을 떼는 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추경호 부총리를 비롯해 지역정치권 인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구·경북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가 될 신공항을 중·남부권 첨단물류·여객공항으로 조속히 완공해 대구가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공항과 연계한 혁신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창의인재를 유치해 반도체·로봇·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첨단산업을 선도할 ‘New K-2’ 미래 경제 중심도시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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