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자개공예 전문가와 손잡고 ‘광복절 MD’ 출시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3. 8. 14. 15:51
스타벅스 코리아가 광복 78주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한국의 전통 요소를 디자인으로 활용한 광복절 MD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공예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자개공예 전문가와 손잡고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들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자개를 활용한 디자인의 MD 2종(자개 코스터·자개함)과 텀블러로 구성됐다.
’코리아 자개함‘은 오얏꽃과 전통 단청에 그려진 당초문양을 모티브로 기획된 상품이다. 명함이나 액세서리 등을 보관하는 소품함에 적합하다. ’코리아 자개 코스터‘도 오얏꽃을 자개로 표현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텀블러는 세련된 녹색이 돋보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 상품이다.
광복절 MD 출시와 함께 스타벅스는 우리나라의 독립문화유산 보호 활동도 이어간다. 지난 3·1절에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인 ’유지필성(有志必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 유물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데 이어, 이번 광복절에는 ’지성감천(至誠感天, 지극한 정성이면 하늘을 감동시킨다)‘ 유물을 기증한다. 이번 유물 기증은 백범 김구 선생과 도산 안창호 선생, 만해 한용운 선사의 글귀에 이어 총 일곱 번째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3년부터 10년 동안 광복절, 3·1절 MD 상품을 한정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독립문화유산 보호 및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기금으로 후원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매년 광복절에 선보이는 MD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반영해 이번에는 자개공예 전문가와 손잡고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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