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 발생 의심 신고로 도로 통제…확인 결과 소나무 전도

이종건 2023. 8. 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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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산에서 돌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도로를 통제하고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낙석이 아닌 소나무가 쓰러진 것으로 확인돼 제거작업이 진행됐다.

14일 속초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2분께 외옹치항 입구 맞은편 산속에서 돌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소방서를 통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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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도로변 산에서 돌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도로를 통제하고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낙석이 아닌 소나무가 쓰러진 것으로 확인돼 제거작업이 진행됐다.

쓰러진 소나무 [속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속초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2분께 외옹치항 입구 맞은편 산속에서 돌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소방서를 통해 접수됐다.

이에 시는 경찰, 소방과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했으나 도로변 낙석을 발견하지 못한 데다가 어둠 속에서 산속을 확인하기가 어려워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한 도로 통제만 시행하고 철수한 뒤 14일 오전 산속을 확인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 결과 현장에서는 직경 60㎝ 정도의 소나무 3그루 등 모두 4그루의 나무가 쓰러진 것이 발견돼 속초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전문업체를 동원한 제거작업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를 돌이 떨어지는 소리로 잘못 듣고 신고한 것 같다"며 "쓰러진 모두 나무는 안전하게 제거했다"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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