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 네이마르도 사우디 가나' 알힐랄과 2년 계약 유력

   

파리 생제르맹 FC 네이마르가 지난 3일 오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경기에 출전해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부산=황진환 기자

​​​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브라질)가 다음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알힐랄이 네이마르와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한 공식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마르는 이미 이적을 결심했다"며 "2년 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알힐랄은 메디컬 테스트도 예약했다. 네이마르 측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현지 언론도 네이마르의 알힐랄 이적을 예상했다. 레퀴프는 네이마르가 2년 동안 총액 1억6000만 유로(약 2328억 원)의 급여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31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네이마르는 2017년 2억2200만 유로(약 3231억 원)의 이적료로 PSG에 입단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6시즌 동안 공식전 173경기에서 118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가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네이마르는 프랑스 리그1 공식 사진 촬영 일정과 팀 훈련에도 빠졌다. 지난 13일 PSG 홈 개막전인 로리앙과 맞대결(0 대 0 무)도 불참했다.

PSG는 아르헨티나 전설 메시(마이애미)가 이적한 데 이어 네이마르, 음바페(프랑스) 등이 팀을 떠날 예정이다. PSG는 메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강인을 영입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전력 누수를 막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알힐랄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