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中교복박람회 참가…단체여행 허용에 영업탄력 기대
형지엘리트의 중국 법인 상해엘리트가 지난 12일부터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국제교복박람회’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정부가 6년여 만에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한 것을 계기로 ‘K-교복’을 앞세워 중국 시장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국제교복박람회는 중국 내 주요 교복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형지엘리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됐던 교복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데다 중국이 최근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한 만큼 현지 영업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해엘리트는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운영하며 영업망을 넓히고 조직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왔다. 앞으로는 중국 학생복 브랜드 중 아직 절대강자가 없다는 점에 주목해 거점 지역 내 대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형지엘리트는 2016년 중국 대표 패션회사인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와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한 바 있다.
중국 내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최근 3개년 연 매출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2021년7월~2022년 6월)에는 188억원을 기록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등 양국 간 교류 확대는 상해엘리트의 교복 영업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향후 중국 시장 상황과 소비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해 중국 전역으로 보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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