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공항 이전사업, '기부대양여' 방식 정부 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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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대 양여 방식인 대구 군공항(K-2) 이전사업 계획이 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가 대구 군공항에 대한 기부 대 양여 방식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기부 대 양여 방식 승인은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해 사업을 공식화한 것으로, 재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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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기부 대 양여 방식인 대구 군공항(K-2) 이전사업 계획이 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가 대구 군공항에 대한 기부 대 양여 방식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기부 대 양여 방식 승인은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해 사업을 공식화한 것으로, 재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기재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가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심의한 결과 새로 건설될 대구 군공항의 기부재산은 물가상승률 등이 반영돼 11.5조원으로 확정됐다.
심의위는 또 K-2 후적지 토지이용계획을 대구시가 제시한 개발계획대로 가결했다. 이는 기부재산과 같은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이에따라 대구시와 국방부는 2025년 신(新) 군공항 착공을 목표로 이전사업 합의각서 체결, 사업시행자와 대행자 지정 등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2030년 개항하고 주변 지역을 첨단물류 및 산업단지, 친환경 에어시티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 K-2 후적지 210만평에는 도심항공 교통수단(UAM), 로봇,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ABB) 등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건설할 계획도 내놨다.
홍준표 시장은 "신공항을 중·남부권의 첨단물류·여객공항으로 조속히 완공해 대구가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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