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마크 단 김건희 트위터...심각한 외교력 남용" [Y녹취록]
■ 발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찬대> 김건희 여사의 트위터 계정에 회색 체크마크를 달 수 있도록 대통령실이 외교부에 요청한 사실이 언론보도로 드러났습니다. 회색 체크마크는 국가원수, 국가 부수반, 국가급 내각 구성원, 행정부처의 주요 공식 대변인이나 국회의원 등에 제공되는 것으로 민간인 김건희 여사는 이중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트위터 측은 불가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외교부는 수차례 요청했고 결국 김건희 여사는 회색 체크마크를 달게 되었습니다. 한심하고, 참담하고, 충격적입니다.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도, 공무원도 아닌 민간인 신분입니다.
대통령실이 민간인에 불과한 김건희 여사의 사적이익을 위해 외교부에 부당한 지시를 내린 것도, 의무 없는 일에 국가의 외교력을 남용한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해외일정 시 여행가이드 수준을 요구할 때가 있고, 심지어 직접 외교부에 전화해서 독촉을 할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제2부속실을 없애고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더니,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외교부에 직접 지시를 하고 독촉을 합니까? 자신이 대통령인 줄 착각하고 있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태도입니다. 오죽했으면 대통령실에 VIPⅠ, VIP Ⅱ가 있고 김건희 여사가 VIPⅠ이라는 소리까지 나오겠습니까?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국정에 개입해 좌지우지하는 것을 뭐라고 규정합니까?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을 직접 수사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잘 알 것입니다.
발췌 :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트위터 #김건희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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