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양질 CSM 확보 위해 GA 인수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생명이 보험대리점(GA) 인수를 검토한다.
김선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은 이날 진행된 2023년 상반기 기업설명회에서 "보험 영업 환경이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삼성생명은 전속 채널과 자회사 GA를 포함해 3만명의 조직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은 양질의 CSM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며 "급변하는 영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우량 GA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삼성생명이 보험대리점(GA) 인수를 검토한다.
김선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은 이날 진행된 2023년 상반기 기업설명회에서 "보험 영업 환경이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생명은 전속 채널(삼성생명 소속 설계사) 중심의 영업 방식을 택하고 있다. 삼성생명 전속 설계사는 총 2만3천700명으로 삼성생명 상품만 판매한다. 자회사 형 GA를 보유하고 있지만 규모는 3천명 수준으로 적다.
문제는 전속 채널만으로는 과거와 같은 신계약을 모집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더욱이 보험 영업 시장은 GA로 개편되고 있다. 이미 경쟁사인 한화생명은 전속 채널을 물적 분할해 GA로 이관했다.
업계는 삼성생명이 우량의 GA를 인수해 자사 신계약을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관측한다.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같은 보장성 상품의 신계약이 늘면 보험계약마진(CSM)도 늘어난다.
김 실장은 "삼성생명은 전속 채널과 자회사 GA를 포함해 3만명의 조직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은 양질의 CSM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며 "급변하는 영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우량 GA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CSM은 11조9천억원이다. 올해 1월 초에 잔액인 1조2천억원보다 10.8% 늘어났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확보한 신계약 CSM은 1조8천159억원이다.
김 실장은 삼성생명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9천742억원(비지배지분 제외)의 당기순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실적인 6천307억원보다 3천435억원(+54.5%) 증가한 금액이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8% 늘어난 9천223억원이다. 보장성 신계약 APE는 2분기 7천784억원으로 전년 동기(4천316억원) 대비 80.4% 상승했다. 종신보험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건강보험 신계약 판매를 견지한 결과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300조 6천억원이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킥스(K-ICS) 비율은 220~225%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