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771억원…전년比 269% 증가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3. 8. 14. 15:36
태영건설은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이 1조 6430억 원, 영업이익이 77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영업이익은 269%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33억 원으로 집계됐다.
태영건설은 실적 향상 요인으로 ‘양산사송’ 등 자체 사업 준공을 꼽았다. 종속회사를 포함해 추진 중인 사업이 본격화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규 사업 수주에도 나서고 있다. 태영건설이 참여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올해 6월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총 사업비만 6조 3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금액은 3조 5000억 원 수준이다. 이 중 30%에 해당하는 1조원 규모를 태영건설이 수주했다.
지난달에는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수주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이달 들어선 ‘전주바이오그린에너지와 연료전지발전소’ 건설공사 관련 계약을 맺었다. 태영건설은 8월 현재 약 2조 50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특히 공공사업, 도시정비 등 폭 넓은 수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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