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작' 원세훈, 2년 10개월 형기 남겨두고 가석방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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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 시절 각종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 등으로 유죄가 확정돼 복역해 온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14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원 전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수감 중이던 경기 안양교도소를 나섰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예산으로 민간인 댓글 부대를 운영하고,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위 풍문을 확인하는 데 예산을 쓴 혐의를 받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2억 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2021년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확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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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 시절 각종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 등으로 유죄가 확정돼 복역해 온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14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원 전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수감 중이던 경기 안양교도소를 나섰다. 현장에는 지지자 20여 명이 모여 원 전 원장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특별한 입장 발표 없이 곧바로 대기 중인 차량에 올라 자리를 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7일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원 전 원장에 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로써 그는 2년 10개월 형기를 남겨두고 출소하게 됐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예산으로 민간인 댓글 부대를 운영하고,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위 풍문을 확인하는 데 예산을 쓴 혐의를 받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2억 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2021년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확정받기도 했다.
그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댓글 공작을 벌인 혐의로도 기소돼 2018년 징역 4년을 확정받는 등 개인 비리 혐의까지 합쳐 모두 징역 14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원 전 국장은 올해 신년 특별사면에서 '잔형 감형' 대상에 이름을 올려 당시 남은 형기 7년 중 절반인 3년 6개월을 감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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