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3명 "광복절에 일본 여행 가는 건 '개인의 자유'"

서미량 2023. 8. 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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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3명은 광복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복절 연휴를 활용해 일본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0.6%가 "여행을 갈 수는 있지만, 광복절 같은 의미 있는 날에는 가능한 피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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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3명은 광복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는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전국 만 15세~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세대별 광복에 대한 인식'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광복절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83.4%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광복절의 의미를 더 잘 알고 있었다. 세대별로 보면 베이비붐 이전 세대(1964년 이전 출생)는 92.3%, X세대(1965년~1980년 출생) 87.9%, 밀레니얼 세대(1981년~1994년 출생) 80.4%, Z세대(1995년~2009년 출생)는 73.2%로 나타났다.

'광복절 연휴를 활용해 일본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0.6%가 "여행을 갈 수는 있지만, 광복절 같은 의미 있는 날에는 가능한 피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양국의 역사적 관계를 생각할 때 일본 여행을 가는 것 자체에 부정적이다"라는 답변은 19.9%로 10명 중 7명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반면 응답자의 29.5%는 "언제 어디를 가든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특히 Z세대의 32.6%가 이같이 답변해 다른 세대(베이비붐 이전 26.6%, X세대 29%, 밀레니얼 세대 29.8%)와의 인식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조사 기관 : ㈜피앰아이

○ 조사 기간 : 2023년 8월 10일

○ 표본 오차 : ±1.79%(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5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3,000명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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