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文 엇갈린 잼버리 평가..."무난하게 마무리" vs "국격·긍지 잃어" [앵커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오늘 나온 리얼미터 조사에서 0.8% 포인트 오른 38.3%를 기록,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부정 평가는 0.3% 포인트 내린 59%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주말 나온 한국 갤럽조사에서도 2.0% 포인트 오른 35%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부정평가도 1% 포인트 올라 57%를 기록했는데, 잼버리 준비 미흡과 부실 운영이 이유에 포함됐습니다.
여야가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와 관련해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전·현직 대통령도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잼버리 대회가 무난하게 마무리됐다며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 준 관계기관에 감사 인사를 전한 반면
우리가 국격과 긍지를 잃었고,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 됐으며, 유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날 평가와 크게 달랐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공방을 벌였는데요.
여야 원내대표의 말을 듣고 월요일마다 전해드리는 '여론톡톡' 풀어드리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매립도 되지 않은 새만금에 잼버리를 유치하자고 주장했던 민주당. 잼버리 준비 기간 6년 중 무려 5년을 날려버린 문재인 정부. 얼핏 상황을 살펴도 관련된 민주당의 책임이 훨씬 더 엄중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친 사고라며 모든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 돌리는 민주당의 뻔뻔한 모습에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올 지경입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최소한 이 정부 들어 있었던 준비부족에 대해 인정하기 바랍니다. 그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그래야 집권세력이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자세를 갖는 겁니다. 감사원을 동원해서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는 포기하기 바랍니다. 국민에게 고통과 실망을 더 안겨주는 일이 될 겁니다. 국정조사의 필요성이 충분합니다. 민주당이 무한책임을 갖고 잼버리 부실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백서를 기록하고 교훈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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