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화에 박차가하는 전경련···호주와 경협 확대 논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호주와 에너지·광물·방산 분야 협력에 나선다. 이어 폴란드 크리니차포럼에 참석하며, 한미재계회의도 개최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다음달 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44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 한-호주 경협위는 1979년 시작된 양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수소, 핵심광물, 방산, 식량, 교육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한국측 위원장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며, 호주측 위원장은 존 워커 이스트포인트 회장이다.
제44차 위원회에는 최 회장과 워커 회장 등 양국 기업과 정부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다. 포스코홀딩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고려아연, 두산퓨얼셀 등은 발표자로 참여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호주는 인도·태평양 전략 협력국가이자, 풍부한 재생에너지자원과 광물자원 보유한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폴란드 크리니차포럼 민관합동 사절단도 모집하고 있다. 포럼은 내달 12~15일 폴란드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폴란드 경제사절단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크리니차포럼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명예 후원하는 국제회의다. 방산, 인프라, 원전, 에너지 분야 등에서 폴란드와의 협력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다.
연말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제35차 한미재계회의가 추진된다. 한미재계회의는 전경련이 미국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와 공동 주최하는 민간차원 경제협력 논의기구로, 한국측 위원장은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전경련 회장 내정자다. 삼성 등 4대그룹도 한미재계회의 멤버다.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 한국위원회도 하반기에 개최된다. BIAC는 OECD 회원국 내 산업 및 고용자단체를 회원으로 하는 OECD 자문기구로, BIAC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다.
이같은 전경련의 활동은 4대 그룹 복귀 명분과도 연결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경련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전경련 뿐 아니라 국가의 자산이며, 기업들은 전세계에 퍼진 전경련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싶어한다는 게 재계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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