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가난에 전여친까지 판 이상민…"'대게녀'도 사진 공개 동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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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민이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이른바 '대게녀'로 알려진 전 여자 친구의 사진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상민은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집 정리 중 발견한 전 여자 친구의 사진을 보면서 과거를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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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이른바 '대게녀'로 알려진 전 여자 친구의 사진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상민은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집 정리 중 발견한 전 여자 친구의 사진을 보면서 과거를 추억했다.
김준호는 최근 이사한 이상민의 서울 용산 집 정리에 나섰고, 이상민은 물건을 정리하던 중 오래 전 쓰던 카메라를 발견했다.
이 카메라에서는 미모의 여성 사진이 등장했고, 사진을 보던 이상민은 "아, 대게녀다"라고 탄식했다.
이 여성은 이상민의 마지막 연인으로 알려진 인물로, 과거 이상민이 생활고에 시달리던 와중에도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전 여자 친구가 먹고 싶어하던 대게를 사주려했다는 사연은 눈물로 공개해 '미우새' 내에서 '대게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김준호는 사진을 보고 "와, 예쁘다!"라고 감탄하며 "김희선과 김준희를 합친 느낌"이라고 '대게녀'의 도회적인 미모를 칭찬했고, 이상민은 "(사진이) 되게 못 나온 것"이라며 "되게 예쁘다"라고 과거 연인의 미모에 우쭐해했다.
이상민은 "3~4년 정도 사귀었다. (대게녀와) 헤어지고 나서 카메라를 내팽개쳤다가 이렇게 찾은 것이다. 대박"이라고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김준호는 "이 분 솔로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아직 솔로이긴 하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미우새'는 전 여자 친구가 해변에 앉은 모습, 선글라스를 쓰고 이상민을 바라보는 모습 등 여러 장의 사진을 차례차례 공개했다. 특히 비연예인임에도 블러, 모자이크 등의 처리도 없이 이상민의 여자 친구 얼굴이 그대로 노출돼 시청자들의 우려도 있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미우새' 제작진과 이상민이 경솔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은 멀리서 잡았고, 선글라스를 낀 사진 등 얼굴 노출이 100% 되지 않은 사진을 클로즈업했지만 지인이라면 누구나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얼굴이 공개돼 이러한 노출은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
논란이 커지자 '미우새' 제작진은 "방송 전 당사자에게 사전 동의를 구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대게녀'라 불리는 당사자도 미리 얼굴 공개에 대한 인지를 했고, 이를 허락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상민이 계속해서 자신의 사생활을 '미우새'를 통해 파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갑론을박도 계속되고 있다. 이상민은 69억 원에 달하는 빚을 청산하기 전 '미우새'에서 지속적으로 이른바 '거지' 콘셉트를 밀어왔고, 이번에는 과거 로맨스 팔이를 택했다.
두 가지 콘셉트 모두 일부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사는 무리수 선택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인 지적을 받고 있다. 이상민을 향해 모두가 기분 나쁘지 않은 건강한 웃음을 원한다는 비판의 여론이 이어지자 '미우새'는 결국 문제가 된 영상의 유튜브 댓글창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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