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가난에 전여친까지 판 이상민…"'대게녀'도 사진 공개 동의"[종합]

장진리 기자 2023. 8. 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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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민이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이른바 '대게녀'로 알려진 전 여자 친구의 사진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상민은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집 정리 중 발견한 전 여자 친구의 사진을 보면서 과거를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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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출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이른바 '대게녀'로 알려진 전 여자 친구의 사진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상민은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집 정리 중 발견한 전 여자 친구의 사진을 보면서 과거를 추억했다.

김준호는 최근 이사한 이상민의 서울 용산 집 정리에 나섰고, 이상민은 물건을 정리하던 중 오래 전 쓰던 카메라를 발견했다.

이 카메라에서는 미모의 여성 사진이 등장했고, 사진을 보던 이상민은 "아, 대게녀다"라고 탄식했다.

이 여성은 이상민의 마지막 연인으로 알려진 인물로, 과거 이상민이 생활고에 시달리던 와중에도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전 여자 친구가 먹고 싶어하던 대게를 사주려했다는 사연은 눈물로 공개해 '미우새' 내에서 '대게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김준호는 사진을 보고 "와, 예쁘다!"라고 감탄하며 "김희선과 김준희를 합친 느낌"이라고 '대게녀'의 도회적인 미모를 칭찬했고, 이상민은 "(사진이) 되게 못 나온 것"이라며 "되게 예쁘다"라고 과거 연인의 미모에 우쭐해했다.

이상민은 "3~4년 정도 사귀었다. (대게녀와) 헤어지고 나서 카메라를 내팽개쳤다가 이렇게 찾은 것이다. 대박"이라고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김준호는 "이 분 솔로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아직 솔로이긴 하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미우새'는 전 여자 친구가 해변에 앉은 모습, 선글라스를 쓰고 이상민을 바라보는 모습 등 여러 장의 사진을 차례차례 공개했다. 특히 비연예인임에도 블러, 모자이크 등의 처리도 없이 이상민의 여자 친구 얼굴이 그대로 노출돼 시청자들의 우려도 있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미우새' 제작진과 이상민이 경솔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은 멀리서 잡았고, 선글라스를 낀 사진 등 얼굴 노출이 100% 되지 않은 사진을 클로즈업했지만 지인이라면 누구나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얼굴이 공개돼 이러한 노출은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

논란이 커지자 '미우새' 제작진은 "방송 전 당사자에게 사전 동의를 구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대게녀'라 불리는 당사자도 미리 얼굴 공개에 대한 인지를 했고, 이를 허락했다는 것이다.

▲ 이상민이 공개한 전 여자 친구 \'대게녀\'. 출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다만 이상민이 계속해서 자신의 사생활을 '미우새'를 통해 파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갑론을박도 계속되고 있다. 이상민은 69억 원에 달하는 빚을 청산하기 전 '미우새'에서 지속적으로 이른바 '거지' 콘셉트를 밀어왔고, 이번에는 과거 로맨스 팔이를 택했다.

두 가지 콘셉트 모두 일부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사는 무리수 선택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인 지적을 받고 있다. 이상민을 향해 모두가 기분 나쁘지 않은 건강한 웃음을 원한다는 비판의 여론이 이어지자 '미우새'는 결국 문제가 된 영상의 유튜브 댓글창을 폐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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