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잼버리·태풍으로 고생한 市직원들 휴가·포상”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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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지원 업무와 태풍 '카눈' 대비에 힘쓴 서울시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특별 휴가와 포상 등을 약속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가족과 약속한 휴가도 반납하고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면서 잼버리 대응과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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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지원 업무와 태풍 ‘카눈’ 대비에 힘쓴 서울시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특별 휴가와 포상 등을 약속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세계의 많은 청소년이 안전하게 서울을 즐겨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게 됐고 정부의 비상대책회의에서 서울시 대응이 모범 사례로 소개될 수 있었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서울시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대한민국을 관통한 태풍이 서울에 큰 피해를 남기지 않고 지나간 이면에는 하천과 제방을 꼼꼼히 살피고 비 피해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약자들을 챙긴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어떤 대가를 바라고 한 일은 아니지만 그 노력은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며 “잼버리 대원들에게 서울의 매력과 세심한 배려를 느끼게 해준 여러분에게 특별 휴가와 적극적인 포상이 주어질 수 있도록 관계 실·국장들에게 얘기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지난 11일 폐영식과 K팝 콘서트로 막을 내린 잼버리는 대회 초반부터 준비 부실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폭염에 이어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해 북상할 것으로 예보되자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새만금 야영지를 떠나 대피해야 했다. 이때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정부들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오 시장 역시 지난 4일부터 예정돼 있던 여름휴가를 반납한 채 주말도 없이 잼버리 지원과 태풍 대비를 진두지휘한 바 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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