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자퇴하는 고교생들…강남서 무슨 일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교 내신 성적 관리를 포기하고 자퇴하는 고등학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반고등학교 1학년 중 자퇴생 수는 지난 2021년 2,015명에서 올해 8,050명으로 2년 사이 6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학원은 비교과 영역에 대한 입시 반영이 대폭 줄면서 내신 관리에 실패할 경우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자퇴를 하는 학생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입생 1000명 중 20명 꼴로 자퇴
서울 강남·송파 지역 자퇴생 제일 많아
주요대 입학생 중 검정고시 비율 급증
내신관리 부담…수능 ‘올인’ 입시전략 해석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학교 내신 성적 관리를 포기하고 자퇴하는 고등학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 등에서 입시를 준비하며 대입 준비에 ‘올인’하기 위함이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1,000명 중 24명 꼴로 학교를 자퇴하는 셈이다.
자퇴생은 고1(2.40%)이 가장 많았으며, 고2는 2.05%, 고3은 0.31% 수준으로 나타났다.
학업중단은 학교 부적응, 해외 출국, 질병, 학교폭력 등 여러 사유가 있지만 사교육 과열 지역의 경우 대입 준비를 위한 자퇴가 대부분이라는 게 교육계의 분석이다. 이 지역들은 내신 경쟁이 치열해 수시 전형으로는 좋은 대학에 가기 힘들고, 부모가 한 달 200만∼300만 원에 달하는 재수종합학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SKY(서울대ㆍ고려대ㆍ연세대) 대학을 비롯한 주요 10개 대학의 검정고시 합격생 비율도 2018학년도 0.7%(276명)에서 5년 만에 1.3%(524명)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종로학원은 비교과 영역에 대한 입시 반영이 대폭 줄면서 내신 관리에 실패할 경우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자퇴를 하는 학생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로원 (bliss2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선우, 선수촌 들어가다 뺑소니 의심사고…“제가 사고 낸 것 같다”
- [영상] 도로 위 갑자기 나타난 ‘쩍벌女’...“이리와봐” 호통까지
- ‘부축하는 척’ 일면식 없는 여성 호텔 데려간 10대, 징역 1년 6월
- 韓DJ 공연중 집단 성추행한 日관객들...“갑자기 가슴 만져, 충격”
- 잼버리 사태에 뿔난 전세계 학부모들, 무더기 소송 거나
- 활짝 웃은 류현진 "모든 구종이 원하는대로 제구 잘 돼"
- 야영 대신 관광 즐긴 4만 잼버리 대원들 "K관광 홍보대사 될까"
- “외국선 술보다 흔해”…‘마약 파문’ 로버트 할리, 4년 만에 공개 활동
- “선 지 2분 만에 퍼렇게”...코로나 새 후유증 사례 나왔다
- ‘이재명 테러’에 ‘서울시청 폭파’…日 협박메일에 경찰 “공조수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