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와중에도"…우크라, 오데사 해수욕장 1년 반만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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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최대 항구 도시 오데사에 있는 해수욕장이 전쟁 1년 반만에 개방됐다.
미국 CNN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2022년 2월 러시아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해변을 개방했다.
올레 키퍼 오데사 군사 행정 책임자는 "해수욕장과 레크리에이션 구역을 개방할 것"이라며 "바닷속 폭발물 검사를 통해 안전이 확인되면 해변의 더 많은 구역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텔레그램 게시글을 통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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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경보 중엔 입수 금지…수영객 "전쟁 생각하기 싫다"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 도시 오데사에 있는 해수욕장이 전쟁 1년 반만에 개방됐다.
미국 CNN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2022년 2월 러시아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해변을 개방했다. 하지만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해수욕은 금지된다.
올레 키퍼 오데사 군사 행정 책임자는 “해수욕장과 레크리에이션 구역을 개방할 것”이라며 “바닷속 폭발물 검사를 통해 안전이 확인되면 해변의 더 많은 구역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텔레그램 게시글을 통해 말했다.
키퍼는 “개방된 해수욕장에는 폭발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구명보트와 그물망 울타리가 필요하며, 필요한 경우 더 많은 흑해 해역을 조사하기 위해 잠수부를 파견할 것”이라 덧붙였다.
헤나디 트루카노프 오데사 시장은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준비하는 것은 행정부의 책임”이라면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우리 수호자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고 있는 동안 휴양으로서의 해변 휴가는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학교가 폭격당해 짧은 방학을 맞은 미콜라이프의 학생 예벤은 “수영을 하며 정신을 돌리고 싶다”며 “전쟁과 나쁜 일들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오데사는 여전히 러시아의 표적으로 남아있다. 지난 7월 말 러시아의 집중 포격으로 역사적인 정교회 성당을 포함한 약 25개의 건축 문화재가 파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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