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문화권 요람' 국립충주박물관 11월 착공…2026년 건립 목표

이도근 기자 2023. 8. 14.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충주 탄금공원에 들어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주시는 국립충주박물관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각종 사전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오는 11월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국립충주박물관은 2019년 12월 충주 건립이 확정된 후 4년여 만에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충주박물관 조감도. (사진=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 탄금공원에 들어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주시는 국립충주박물관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각종 사전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오는 11월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국립충주박물관은 2019년 12월 충주 건립이 확정된 후 4년여 만에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시는 박물관 건립 사업을 총괄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설계일정에 맞춰 기반 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가을 예정인 건축허가 전까지 각종 인허가 관련 용역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물관 건립은 국립중앙박물관이 맡고, 시는 박물관 진입도로 설계, 수목 이식과 지장물 철거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내년까지 도·시비 22억원을 투입해 각종 영향평가를 포함한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진입도로 설계 등 기반시설 조성 지원 사업에 나선다.

특히 수목 이식·지장물 철거는 착공 전 우선 시행하고, 내년에는 탄금공원 정문에서 박물관 부지를 연결하는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관로공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충주박물관은 당초 401억원에서 증액된 총 사업비 484억원(국비)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964㎡ 규모로 2026년 목표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상설·기획전시실과 유물수장고, 교육실, 어린이관,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충북 북부와 강원, 경기 이천·여주 등 중원문화권에서 출토돼 청주박물관 등이 보관 중인 국보와 보물을 포함해 2만8000여점을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이 지정한 7대 문화권 중 유일하게 중원문화권에만 국립박물관이 없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달 중 역사·문화계 관계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건축·전시 기본계획을 공유하는 현장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