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이 동방신기?…잼버리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 원작자 “불쾌…사과 받아야겠다”

정경인 2023. 8.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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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버리 콘서트 행사에서 원곡자를 잘못 표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날 이두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잼버리 슈퍼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 원작자 허락은? 사전 허락은 그렇다 치고 원곡이 동방신기? 이건 사과를 좀 받아야겠는데? 원곡은 다섯손가락입니다"라고 밝혔다.

생방송 화면에서 '풍선'의 원곡자를 '동방신기'로 표시한 건 물론 재방송에서도 수정하지 않고 동방신기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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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화면 캡처
 
잼버리 콘서트 행사에서 원곡자를 잘못 표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마지막 일정으로 ‘케이(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 마지막에 전 가수가 무대에 올라 ‘풍선’을 부르며 공연은 잘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날 이두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잼버리 슈퍼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 원작자 허락은? 사전 허락은 그렇다 치고 원곡이 동방신기? 이건 사과를 좀 받아야겠는데? 원곡은 다섯손가락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두헌은 밴드 다섯손가락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으며 ‘풍선’의 원곡 가수이자 작사가다. 다섯손가락이 1986년 발표한 ‘풍선’을 그룹 동방신기가 2006년 리메이크했다.

공연이나 방송에서 다른 가수의 노래를 할 때는 반드시 원작자의 허락을 받을 필욘 없지만 예의상 허락을 구한다.

이번에 문제가 된 건 원곡자 표기. 생방송 화면에서 ‘풍선’의 원곡자를 ‘동방신기’로 표시한 건 물론 재방송에서도 수정하지 않고 동방신기로 내보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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