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본부 꼭 유치, 글로벌도시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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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를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춘천시에 따르면 WT본부 유치 이전 협약 동의안이 최근 시의회를 통과했다.
스포츠계와 지역사회의 관심은 WT본부 유치 결정이 언제 결정되느냐다.
시 관계자는 "춘천이 국제적 글로벌 도시로 올라서는데 WT본부 유치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단순 대회 개최를 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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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태권도축제 기간 본부 유치 매듭"
강원 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를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춘천시에 따르면 WT본부 유치 이전 협약 동의안이 최근 시의회를 통과했다. 동의안은 본부 계약기간을 기존 50년에서 30년으로, 5년 단위 자동 협약은 갱신협약으로 변경해 상정됐다. 동의안 통과로 시는 송암스포츠타운 2026년까지 3,600㎡ 부지에 4층 규모로 WT본부를 지을 수 있게 됐다.
스포츠계와 지역사회의 관심은 WT본부 유치 결정이 언제 결정되느냐다. 춘천시 안팎에선 18일부터 열리는 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 기간 중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의회의 동의까지 얻은 만큼, 유치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육동한 시장은 지난 5월 세계선수권이 열린 아제르바이잔 바쿠 등지를 방문해 연맹본부 유치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춘천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WT는 세계 212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스포츠기구 가운데 하나다. 세계적으로 저변이 넓은 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무예라는 상징성 측면에서 본부가 자리한 곳은 '태권도 시티'로 대접받는다. 특히 WT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받은 올림픽 태권도 교섭기구다. 관련 행사와 마케팅을 통해 춘천이 글로벌도시로 도약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란 게 시의 판단이다. 실제 춘천시는 태권도와 관광, 태권도학과 창설 등 교육을 접목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춘천이 국제적 글로벌 도시로 올라서는데 WT본부 유치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단순 대회 개최를 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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