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美 게티 협업해 9월 프리즈 서울에서 퍼포먼스 행사

이끼바위쿠르르[프리즈 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아트페어(미술품 장터) 프리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폴 게티 미술관 등을 운영하는 게티(Getty)와 파트너십을 맺고 9월초 서울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프리즈와 게티는 게티가 내년 9월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주최하는 미술 행사인 '피에스티 아트'(PST ART) 프로젝트 개막 때까지 1년간 커미션(주문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 프로그램으로 9월 6∼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서는 한국의 비주얼 리서치 밴드인 '이끼바위쿠르르'가 제주의 해녀를 주제로 해양 생태계와 지속 가능한 환경을 탐구하는 영상과 '바다의 맛'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프리즈 런던에서는 미국의 복합매체 설치작가 캔디스 린이 신작을 공개한다. 린은 한국 전통 방패연의 음각 디자인과 아시아의 전통 인디고 염색 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PST 아트는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을 아우르는 미술 행사다. '예술과 과학의 충돌'(Art & Science collide)을 주제로 열리는 2024년 행사에는 약 820명 아티스트가 참여해 50개 이상의 전시와 작품을 선보인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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