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오니 네이마르 가나'… 로마노 "네이마르, 사우디행 결정"

심규현 기자 2023. 8. 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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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생제르맹(PSG) 간판스타 네이마르(31)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네이마르 이적을 성사하기 위한 공식 문서를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계약이 1년 남은 음바페는 PSG와의 연장 계약도 거절한 채 강력하게 이적을 원하는 자세를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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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간판스타 네이마르(31)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네이마르. ⓒAFPBBNews = News1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네이마르 이적을 성사하기 위한 공식 문서를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이미 이적을 승인했다. 계약 기간은 총 2년이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도 마친 상태"라며 사실상 이적 과정이 마무리됐음을 밝혔다. 

PGS는 지난 2017년 네이마르를 총 2억2200만 유로(약 3234억원)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사용해 영입했다. 당시 PSG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도전을 위해 킬리안 음바페, 다니 알베스 등 초호화 선수를 영입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그러나 PSG는 늘 챔피언스리그 16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19-2020 시즌 드디어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바이에른 뮌헨에게 0-1로 패하며 트로피를 내줬다. 이후 2020-2021, 2021-2022, 2022-2023 시즌에는 각각 4강 1번과 16강 2번에 그쳤다.

이처럼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적이 부진해지자 주축 선수들도 하나둘 팀을 떠나기 시작했다.

시작은 메시였다. 메시는 지난 7월16일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입단을 발표했다. 최대 연봉 6000만달러(약 763억원)로 추정되는 대형 계약이었다.

핵심 공격수 음바페도 여름 이적시장 기간 내내 이적설에 시달렸다. 계약이 1년 남은 음바페는 PSG와의 연장 계약도 거절한 채 강력하게 이적을 원하는 자세를 취해왔다.

다만 음바페는 현지 시간으로 13일 1군 팀 훈련에 복귀하며 어느 정도 PSG와의 갈등을 봉합했다.

그렇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주축 선수인 네이마르의 이적이 확정시됐다. 또한 핵심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도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대대적인 변화를 맞게 된 PSG다.

네이마르(왼쪽). 이강인. ⓒ연합뉴스

한편 네이마르가 떠나면서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콤비플레이도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두 선수는 지난 3일 한국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바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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