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첫 수소 시내버스 운행 시작”···1회 충전으로 최대 550㎞ 주행 가능[삼척시]
최승현 기자 2023. 8. 14. 14:57
강원 삼척시는 14일 오후 시청 본관 앞에서 ‘수소 시내버스’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강원도 내에서 처음으로 운행되는 ‘수소 시내버스’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해 물과 공기만을 배출한다.
승차 정원 48인석 가운데 8석은 교통약자 석이다.
저상버스로 제작돼 교통약자도 편리한 탑승할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5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수소 시내버스’의 가격은 5억3000여만 원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4억 원을 보조해 주고, 강원여객자동차(주)에서 1억3000만 원 가량을 부담해 ‘수소 시내버스’ 1대를 구매했다.
강원여객자동차(주)는 이날 시승 행사와 시범 운행을 거쳐 곧 ‘수소 시내버스’를 정기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삼척시는 수소 승용차 310여 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2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수소 생산시설도 구축해 강원도 내 충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앞으로 운수업체와 협의해 기존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 버스로 점진적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수소 버스 보급을 확대하면 오염물질 배출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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