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화나’ 이경규 “박명수의 화는 상업적인 화, 나는 진실돼”

하경헌 기자 2023. 8. 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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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가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공동제작 예능 ‘나 지금 화가 나있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MBC에브리원, 라이프타임



MBC에브리원과 라이프타임 공동제작 예능 ‘나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 출연하는 방송인 이경규와 박명수가 서로의 ‘버럭’ ‘호통’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경규와 박명수는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나화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유정PD를 비롯해 방송인 이경규, 박명수, 배우 권율, 크리에이터 덱스가 참석했다.

이경규는 이 자리에서 박명수를 자신의 예능 중 후배와 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소개하며 총애했고, 박명수 역시 ‘정신적 지주’라는 수사로 선배를 꾸며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방송인 박명수가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공동제작 예능 ‘나 지금 화가 나있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MBC에브리원, 라이프타임



하지만 질문이 시작되자 서로에 대한 비난은 그치지 않았다. 서로의 화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이경규는 “박명수씨는 상업적인 화다. 돈이 되는 화를 낸다. 그에 반해 저는 진짜 화를 낸다. 진실된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우리는 MBC의 진골, 성골이다. 더 거덜 나고 두 명이 남았다. 사실 어린시절 경규 선배를 보면서 꿈을 꿨고, 저를 이것저것 많이 시키셨지만, 또 저를 웃기다고 해주신 분”이라며 이경규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이경규는 화를 내고 돈을 안 받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상업적인 것은 다 비슷하다. 하지만 경규선배는 평상시에도 화를 내는 것이고, 저는 촬영이 들어가면 화를 내는 것”이라며 차이를 설명했다.

‘나화나’는 방송인 이경규와 박명수, 배우 권율과 크리에이터 덱스 등 각 나이대 화의 ‘아이콘’들이 모여 일상의 화를 시원하게 분출하는 본격 속풀이 토크쇼를 표방한다.

오는 15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30분 MBC에브리원과 라이프타임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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