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몰래 달리다 ♥정혜영에 무릎 꿇고 사과, 사랑꾼 이미지? 부담 無" ('최파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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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션이 정혜영에게 무릎 꿇고 사과까지 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션은 "대회를 일주일에 3번씩 나갔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였는데 할 일을 다 하고 나갔는데도 괜히 미안했다"며 "한 대회를 도저히 말 못하겠더라. 그날 손님이 오기로 해서 빵 사러 간다 하고 달리기를 하러 갔다. 근데 결국 들통이 나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못말리는 달리기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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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최파타' 션이 정혜영에게 무릎 꿇고 사과까지 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가수 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션은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8.15런을 앞두고 있다. 8.15런은 독립유공자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는 기부 마라톤. 광복절 당일 참가자가 일정 거리를 달리고 참가비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집 짓기에 쓰인다. 꾸준히 8.15런을 해온 션은 "제가 81.5km을 달린다"며 "같이 달릴 분들은 다 뛸 수 없으니 8.15와 관련된 8.15km, 4.5km, 3.1km 세 거리를 선택해서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81.5km는 무려 서울에서 천안까지의 거리. 션은 "저도 처음엔 할 수 있을까 두려웠다. 하지만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표현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다"며 "매년 발톱이 3~5개씩 빠진다. 오늘도 발톱 5개가 빠지려고 하고 까맣게 변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션은 앞서 자신의 계정을 통해 발톱이 까맣게 변한 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역시 새벽 러닝을 하고 왔다고. 매일 4~5시에 일어나 훈련을 하고 있다는 션은 "일상이 됐다. 즐겁다"고 밝혔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정혜영의 눈치도 봤다고. 션은 "대회를 일주일에 3번씩 나갔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였는데 할 일을 다 하고 나갔는데도 괜히 미안했다"며 "한 대회를 도저히 말 못하겠더라. 그날 손님이 오기로 해서 빵 사러 간다 하고 달리기를 하러 갔다. 근데 결국 들통이 나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못말리는 달리기 사랑을 드러냈다.
한 청취자는 신청곡으로 슈퍼키드의 노래 '션(Sean)'을 언급했다. 해당곡의 가사에는 '션 같은 남편은 못 돼도 정혜영보다 행복하게 해줄게' 등 션 정혜영 부부의 이름이 들어가있다. 이 노래를 알고 있던 션은 "살짝 장난인가 싶었는데 너무 기분 좋았다. 혜영이는 듣고 웃더라"라고 밝혔다.
최화정은 "사랑꾼 이미지에 대한 부담은 없냐"고 물었고 션은 "그런 건 없다.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라는 말은 자주 듣는다. 전혀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고 답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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