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베트남에 청년 클래식 공연팀 파견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이달 16∼17일 베트남 호찌민시 2개 대학교에 청년 클래식 공연팀인 서리풀청년예술단 '음감아트'를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초구와 호찌민시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문화예술 분야 청년들이 세계무대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초구와 호찌민, 도시 음악의 교류와 화합'을 주제로 애국가, 아리랑, 베트남 국가 등 양국 대표곡을 연주한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모차르트의 '작은별 변주곡', 비발디의 '사계-겨울' 등 클래식 연주곡도 선보인다.

특히 음감아트는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하모니카, 피아노 등을 활용해 정통 클래식과 타 장르를 섞은 크로스오버 음악을 공연한다. 음감아트는 구가 우수한 청년예술인을 육성부터 자립까지 3년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리풀청년예술단의 상주단체다.

구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다음 달 호찌민시 7개 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교류 범위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공연이 서초구와 호찌민시가 여러 방면에서 상호 협력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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