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빵 빵지순례 나선다" 전국 빵순이·빵돌이 입맛 잡을까?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가루쌀빵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전국 대표 빵집 등에서 '가루쌀과 함께하는 건강한 빵지순례'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밥쌀 소비 감소, 쌀 가공식품 시장 확대 등 식품 소비 변화에 맞춰 가루쌀빵 신메뉴 개발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반짝매장(팝업스토어)과 빵지순례를 통해 건강한 가루쌀빵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반짝매장은 17일부터 1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진행된다. 빵지순례는 21일부터 9월 17일까지 4주간 전국 19개 동네빵집에서 개최된다. 농식품부에서는 사회관계망(SNS) 등을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행사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8월17~19일) 기간에는 현장에서 10개 부스중 3군데 이상에서 가루쌀빵을 구입하면 일회용 필름카메라 사진기를 매일 20명씩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빵지순례(8월21~9.17일) 기간 전국 19개 가루쌀빵 매장, 성심당(대전 중구 본점),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더 델리(서울 용산구)를 찾아 가루쌀빵 구입 후 포털(네이버 플레이스)에 댓글을 작성하면 지점별로 추첨(2명/일)해 커피쿠폰 1만원권을 총 1176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또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제품사진을 포함해 방문후기를 작성하면 우수 후기를 선정해 총 45명에게 2~20만원 상당의 농촌사랑상품권도 증정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햇가루쌀로 만든 가루쌀빵은 건강함과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장점"이라며 "맛과 건강에 진심인 전국의 빵순이와 빵돌이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