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단 말 어렵나” 송혜교→이효리 위안부 피해자 돕는 개념 행보 [스타와치]
[뉴스엔 하지원 기자]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소신 있는 행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다.
배우 송혜교는 앞서 MBC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할매 이즈 백' 내레이션을 맡았다. 당시 송혜교는 자신의 목소리로 위안부 피해자인 96세 이용수 할머니 삶과 2차 대전 당시 위안소 설치 배경 및 일본군의 성 착취 증언 이야기를 전하며 울림을 선사했다.
송혜교는 역사적 기념일 때마다 뜻깊은 선행을 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서경덕 교수와 10년 넘게 '전 세계 도시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 안내서 기증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안내서는 전 세계 도시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 안내서 기증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됐다. 일회성이 아닌 10년 넘게 이어지는 한결같은 선행에 응원과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한지민도 평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한지민은 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인생을 그린 영화 '김복동'(2019)에 내레이션 참여했다.
한지민은 영화 '허스토리'(2018)에도 특별출연했다. '허스토리'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벌인 많은 법정 투쟁 중에 전무후무하게도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내어 일본 사법부의 쿠데타로 불렸던 관부 재판 실화를 담았다. 한지민은 ‘허스토리’에서 문정숙(김희애 분)의 딸 혜수(이설 분)의 담임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당시 한지민은 “아동학대 문제도 그렇고 위안부 할머니 문제도 그렇고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전에는 분노하고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닌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하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사실 그게 다였다”며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봤는데 내가 차마 입으로 구현할 수 없는 감정들이 올라왔고 당시 할머니들이 느꼈던 문제들은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더라”고 털어놨다.
가수 이효리는 2012년 ‘나비기금’의 1호 기부자로 주목받은 바 있다. 나비기금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비롯한 모든 여성이 차별과 억압, 폭력으로부터 해방되어 나비처럼 자유롭게 날갯짓하기를 염원한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기금이다. 2012년 3월 8일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어 선언한 기금이기도 하다.
또 이효리는 영화 '코코순이'(2022)에서 직접 작사, 작곡한 엔딩곡 '날 잊지 말아요'로 힘을 더했다. '코코순이'는 강제 동원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미얀마에서 발견된 조선인 포로 20명을 심문한 보고서에 남겨진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왜곡된 기록과 감춰진 진실을 밝히는 추적 르포무비다.
이효리 6집 앨범에 수록된 ‘다이아몬드’는 위안부 할머니를 생각하며 쓴 곡이기도 하다. 이효리는 2017년 6월 JTBC '뉴스룸'에서 "거창하게 막 이렇게 할 수는 없고. 돌아가시는 분들에게 꼭 위안부 할머니가 아니더라도 어쨌든 어떤 권력이나 무슨 기업에 맞서 싸우시다가 힘 없이 그냥 포기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다. 그게 꼭 죽음이 아니더라도. 그분들에게 뭔가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은 마음이 되게 큰데 그걸 어떻게 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이제 음악을 하는 사람이니까 곡으로 한번 표현해 보자 해서 이 곡을 썼다"고 밝혔다.
배우 박보검은 2019년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리는 ‘MAMA(2019 Mnet Asian Music Awards) 참석을 앞두고 위안부 배지를 달고 일본 출국길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박보검은 영화 '군함도'(2017) VIP 시사회에서도 가슴에 위안부 배지를 착용한 채 등장하는가 하면 예능에서 위안부 할머니를 후원하는 티셔츠를 입고 나오는 등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박보검 팬클럽은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에 쌀 700kg을 기부하며 뜻을 함께 하기도 했다.
방송인 장도연은 2020년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는데, 당시 장도연 집에 위안부 소녀상이 놓여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로부터 '호감 연예인'이라는 응원을 받았다. 소녀상은 실제 소녀상의 4분의 1 크기로,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의 모습을 그대로 본떠 만든 것이다. '정의기억재단'이 진행한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김서경, 김운성 작가의 작품이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모으자는 의미로 제작됐다.
가수 겸 배우 전효성은 매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등 역사적 순간을 SNS에 공유하며 의미를 되짚고 있다. 올해도 전효성은 SNS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라는 글과 함께 '미안하다, 그 말이 그렇게 어려운가요?'라는 문구가 적혀진 사진을 공유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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