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박인비, 한국의 IOC 선수위원 후보로 사실상 확정

이준호 기자 2023. 8. 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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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슈퍼스타 박인비(35)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사실상 결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제2차 원로회의를 열고 내년 파리올림픽 기간에 진행될 IOC 선수위원 선출 투표에 출마할 국내 후보자로 박인비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16∼17일 체육회 선수위원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면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확정된다.

새로운 IOC 선수위원 4명은 내년 파리올림픽 기간에 참가선수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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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뉴시스

여자골프 슈퍼스타 박인비(35)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사실상 결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제2차 원로회의를 열고 내년 파리올림픽 기간에 진행될 IOC 선수위원 선출 투표에 출마할 국내 후보자로 박인비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박인비가 평가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16∼17일 체육회 선수위원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면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확정된다.

IOC 선수위원으로 출마하기 위해선 직전 올림픽에 출전했거나 선거가 열리는 올림픽에 선수로 참가해야 한다. 다른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를 행사하며, 선수와 IOC의 가교 역할을 하는 ‘스포츠 외교관’이다.

새로운 IOC 선수위원 4명은 내년 파리올림픽 기간에 참가선수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한국 후보 자리를 놓고 박인비와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김소영(배드민턴) 등 5명이 경쟁했으며 지난 10일 체육회 평가위원회의 비공개 면접을 치렀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1승을 거뒀으며, 4대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여자골프가 116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최초의 ‘골든슬램’을 이뤘다. 박인비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LPGA투어에서 오랫동안 활약했기에 영어에 능통하다. IOC 선수위원이 되려면 IOC 공식 언어인 영어와 프랑스어 중 하나를 구사해야 한다.

역대 한국 출신 IOC 선수위원은 2명이다.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 베이징올림픽 기간 선출됐다. 아테네올림픽 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리우올림픽 기간에 뽑혔으며 곧 8년의 임기를 마친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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