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화나’ 덱스 “인기 조금 실감 중. 솔직한 모습에 인기, 시대를 잘 타고 났다”
MBC에브리원과 라이프타임 공동제작 예능 ‘나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 출연하는 크리에이터 덱스가 방송인으로서 자신의 장점을 솔직하게 밝혔다.
덱스는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나화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유정PD를 비롯해 방송인 이경규, 박명수, 배우 권율, 크리에이터 덱스가 참석했다.
덱스는 이 ‘나화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도 현재 지난주 막을 내린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2’를 비롯해 넷플릭스의 ‘좀비버스’에 출연 중이다. 또한 JTBC ‘웃는 사장’과 더불어 자신을 세계적인 유명인으로 밀어 올린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의 3편 MC로도 캐스팅됐다.
최근 예능계의 핫한 스타답게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덱스에게 질문이 집중됐다. 박명수가 “덱스에게 질문하고 나와 (이)경규 형님은 빼도 되겠다”며 토라진 반응을 내놓을 정도였다.
덱스는 강한 캐릭터의 선배들과 함께 하는 소감에 대해 “연예계에 내로라하는 분들과 함께해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상스러운 욕 빼고는 다 해도 된다’고 해주셔서 물꼬를 터주셨다. 자유롭게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방송인, 크리에이터 등 자신을 수식하는 여러 단어에 대해 “직설적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는 것이 내 성격”이라며 “22살에 군대에 가 4년 직업군인을 했고 전역 후 유튜브를 해 이슈가 되는 것인데, 스스로를 높게 평가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대중이 자신을 찾아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기를 조금 실감하고 있다”고 웃어 보이면서 “누구에게도 쫄지 않는 담력이 장점이라고 본다. 그래서 누구를 만나도 긴장이 짧고, 제 원래 모습을 스스럼없이 보여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덱스는 “그렇게 방송에서 할 말을 하고 감정이 드러나는 부분이 MZ세대의 감성과도 잘 맞는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예전이라면 표정관리나 겸손이 미덕이었다면 지금은 선을 넘지 않는다면 주장하는 게 맞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시대를 잘 타고난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나화나’는 방송인 이경규와 박명수, 배우 권율과 크리에이터 덱스 등 각 나이대 화의 ‘아이콘’들이 모여 일상의 화를 시원하게 분출하는 본격 속풀이 토크쇼를 표방한다.
오는 15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30분 MBC에브리원과 라이프타임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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