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치마까지 올려보는 박민지-박현경… '시밀러룩으로 완벽한 트윈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제주 곽경훈 기자] ‘너무 똑같은거 아니에요!'
박민지와 박현경이 12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 밸리 골프&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진행된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1600만 원) 2라운드 1번 티에서 만났다.
오후 12시 25분 29조로 먼저 티박스에 들어온 박현경은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하던 중 티박스에 들어오는 박민지를 눈여겨 봤다.
이유은 비슷한 컬러의 초록색 치마, 그리운 어두운 톤의 상의 그리고 흰색모자까지 흡사했다. 박민지가 박현경에게 다가가자 두 사람을 서로의 치마를 올려보며 재질까지 비교를 했다.
서로 예상하지 못했던 시밀러룩으로 박민지와 박현경의 서로 어색한 듯 웃으며 이야기르 나누며 티샷 준비를 시작했다.
박현경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으며 3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출발했고, 박민지는 2번홀과 10번홀에서 더블 보기 13번홀에서 버디 최종합계 3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한편 이예원이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4타로 김민선7과 동타를 이루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가져갔다. 이예원은 연장 첫 홀에서 6M 거리의 버팅을 성공 시키며 파를 기록한 김민선7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었다.
이예원은 지난 4월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4개월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상금 2억 1600만원을 추가해 상금랭킹 1위(7억 922만원)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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