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태광, 尹정부 광복절 특사에 “앞으로 경제 살리기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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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금호석유화학)과 태광그룹(태광)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앞으로 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2018년 12월 기소돼 대법원에서 배임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박 명예회장은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5월 무보수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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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금호석유화학)과 태광그룹(태광)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앞으로 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앞으로 본업에 더욱 집중하며 경제를 살리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8년 12월 기소돼 대법원에서 배임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박 명예회장은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박 명예회장은 집행유예 기간인 이듬해 3월 금호석화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나 법무부는 취업을 승인하지 않았다.
박 명예회장은 이후 취업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2심에서는 박 회장이 승소했으나 작년 10월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됐다. 박 명예회장이 최근 소를 취하하면서 1심 판결이 확정돼 2025년 말까지 취업이 제한됐다. 그는 지난 5월 무보수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태광그룹 역시 이날 “8·15 광복절을 맞아 이뤄진 특별사면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글로벌 경제 위기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국가 발전에 힘을 보태고 경제 활성화 이바지로 국민 여러분과 정부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위해 사회와 같이 나누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횡령·배임과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은 2018년 구속됐다. 이어 징역 3년을 확정받아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앞서 그는 검찰에 기소된 이후인 2012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대표이사를 포함해 그룹 내 모든 법적 지위와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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