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개체굴 세계 시장 첫선…홍콩 식품박람회서 마케팅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이 15∼20일 '1004 개체굴' 수출을 위해 아시아 최대 홍콩 국제식품박람회(HOFEX)에 참가, 해외 마케팅에 나선다.

홍콩 식품박람회는 전시·행사, 구매력이 보장된 세계 50여 개국의 전문 바이어 상담회 등이 열리는 세계적인 식품박람회다.

신안 개체굴은 해양수산부 10대 수출 품목으로 지정돼 수출을 통한 고수익이 보장된 양식품종이다.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110억 원을 확보해 양식시설 규모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식학교 수료자를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현재 6명의 임대사업자와 공동으로 양식장을 관리 운영 중이다.

군은 청정갯벌에서 생산된 1004굴의 해외 수출길 확보와 더불어 개체굴 종주국인 유럽산보다 깔끔한 맛과 풍미 등으로 차별성을 강조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신안 개체굴은 유통기간이 길고 모양 맛 풍미가 좋아 유명 백화점 호텔 등에서 호평받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4일 "세계 1천100여개 업체가 참여한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장에 홍보관과 시식코너를 운영해 1004굴의 맛 풍미 우수성 등을 널리 알리고 수출 성과도 내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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