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가 아니다...'21살' 벨기에 윙어 '깜짝 영입' 준비→이적료 800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제레미 도쿠(21·스타드 렌) 영입을 추진한다.
맨시티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펼쳐진 번리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4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로드리가 머리로 연결한 볼을 앨링 홀란드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드는 전반 35분에 훌리안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까지 성공시켰다. 첫 골을 어시스트한 로드리는 후반전에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거둔 가운데 맨시티는 오른쪽 윙포워드 추가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여름 리야드 마레즈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최근 이에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영입설이 전해졌으나 맨시티는 도쿠를 지켜보고 있다.
도쿠는 벨기에 국적으로 2018-19시즌에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1군 무대를 밟았다. 차츰 출전 기회를 늘려간 도쿠는 2020-21시즌에 2,600만 유로(약 38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스타드 렌(프랑스)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도쿠의 최대 강점은 엄청난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다. 빠른 발에 신체 밸런스까지 잘 갖추고 있어 상대 수비를 능숙하게 벗겨낸다. 이에 2020-21시즌에는 리그1에서 드리블 돌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직 어린 나이로 세밀함은 다소 부족하지만 뛰어난 재능으로 벨기에의 기대를 받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3일 “맨시티는 마레즈의 대체자로 도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렌은 도쿠도 맨시티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맨시티는 도쿠 영입에 4,700만 파운드(약 8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리버풀도 도쿠 영입 의사가 있는 가운데 맨시티의 승리가 유력해졌다”고 설명했다.
[제레미 도쿠·펩 과르디올라·미토마 카오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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