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 기대주' 홍현석, 시즌 3호 도움 폭발!...팀은 3연승 질주→리그 선두 맹추격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홍현석의 시즌 출발이 좋다. 벌써 3호 도움을 기록했다.

홍현석이 뛰고 있는 KAA헨트는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벨기에 베스테를로에 위치한 헷 쿠이페에서 열린 2023-24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 리그 3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헨트는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위니옹 생질루아즈에 골득실이 밀린 2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홍현석은 선발 출장했다. 헨트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홍현석은 좌측 윙백으로 경기에 나서며 팀의 측면 수비와 함께 공격에 일조했다. 

홍현석은 구세주였다. 0-1로 리드를 내준 상황. 홍현석은 전반 35분 좌측에서 코너킥을 처리했고, 택배 크로스를 전달했다. 이를 와타나베 츠요시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탄 헨트는 후반에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5분과 29분 위고 쿠이퍼스가 골망을 흔들며 결국 3-1로 승리했다. 

이날 1도움을 기록한 홍현석은 83분을 소화한 뒤, 후반 38분 교체 아웃됐다. 홍현석은 볼 터치 74회, 패스 성공률 91.8%, 키 패스 2회, 크로스 6회(1회 성공), 롱 패스 5회(3회 성공),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경합 8회(3회 성공) 등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수비력도 매우 좋았다. 홍현석은 클리어 1회, 가로채기 2회, 태클 3회 등을 성공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홍현석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하며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또한 공개된 히트맵을 보면 홍현석은 좌측 뿐만 아니라 중앙 심지어 우측까지 넓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홍현석은 자신의 장점 중 하나를 '활동량'으로 뽑은 바 있다. 홍현석은 지난 6월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시 홍현석은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라고 기억하게끔 하고 싶다. 활동량과 킬패스, 수비적인 부분이 강점이다"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이러한 장점을 이날 경기 가감없이 보여줬다.

장점뿐만 아니라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도 일취월장 중이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9골 9도움을 기록한 홍현석은 올 시즌 벌써 3호 도움을 올렸다. 홍현석은 리그 개막전이던 코르트레이크전에도 코너킥으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 오프에서도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사진=헨트, 소파 스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