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신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 관련 자료 일본에서 다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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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 독립운동가로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고헌 박상진 의사의 구명 운동 관련 자료가 일본 국회도서관 등에서 다수 발견돼 관심을 모은다.
고헌 박상진의사 추모사업회는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박상진 의사 관련 해외 자료를 발굴한 결과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등에서 박 의사 구명운동 관련 자료를 다수 발굴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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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 독립운동가로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고헌 박상진 의사의 구명 운동 관련 자료가 일본 국회도서관 등에서 다수 발견돼 관심을 모은다.
고헌 박상진의사 추모사업회는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박상진 의사 관련 해외 자료를 발굴한 결과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등에서 박 의사 구명운동 관련 자료를 다수 발굴했다고 14일 밝혔다. 발굴한 자료 분량은 총 30건, 600여 쪽에 달한다.
발굴된 자료는 우쓰노미야 타로 관계문서 중 ‘박상진사건 판결 변론서’(1920.2.19), ‘청원서’(1920) 원본 등 구명운동 관계 문서, 박상진 공주지방법원 1심 판결문(1919.2.28), 박상진 의사 동생인 박하진 판결문(1918.9.11) 등이 포함됐다.
특히 박하진 판결문에서는 박하진이 형인 박 의사 지시에 따라 일본인 간수를 포섭해 옥중에 있는 형에게 필기구를 전달, 형이 동지들과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한 사실이 처음 드러났다. 박하진은 이 사실이 탄로 나 공주지법에서 징역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박하진의 재판 판결문은 집안에서도 몰랐던 사실이라고 추모사업회는 덧붙였다.
추모사업회 관계자는 “박상진 의사 서거 102주년을 앞두고 성과 보고를 할 수 있게 된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 일을 계기로 중국과 인도 등지에서 자료 발굴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의사는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로 항일 독립운동단체인 대한광복회를 조직해 총사령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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