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변호사, 소설가로 변신해 총선 출마 채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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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인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법정을 무대로 한 소설을 펴내 눈길을 끈다.
14일을 기해 22대 총선이 2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설가로 깜짝 변신한 양 위원장이 사실상 총선 출마를 위한 채비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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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박범계와 변호사 간 대결 구도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변호사인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법정을 무대로 한 소설을 펴내 눈길을 끈다.
양 위원장은 내달 1일 오후 4~7시 대전시청 인근 오페라웨딩에서 소설 ‘The 재판(裁判), Re 재판(再版)’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14일을 기해 22대 총선이 2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설가로 깜짝 변신한 양 위원장이 사실상 총선 출마를 위한 채비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소설은 2008년 2월 실제 벌어진 사건을 계기로 열린 일곱 차례의 재판을 배경으로 한다. 즉 팩트(Fact)를 기반으로 픽션(Fiction)을 가미한 팩션(Faction, 역사적 사실이나 현실의 사건을 허구처럼 묘사한 기법)으로 소설 형식을 띤 리얼 법정 스토리라 할 수 있다.
양 위원장은 “거대한 음모나 어마어마한 스토리텔링이 아닌 우리 중 누군가에게도 갑자기 우연히 닥쳐올 수 있는 우리 자신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라며 “수사와 재판을 통해 법치주의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상식과 정의가 올바르게 작동되는지를 그려봤다”고 말했다.
2020년 1월 ‘다시 희망 대한민국! 지방을 춤추게 하자!’에 이어 두 번째 저서를 출간한 양 위원장은 1964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 후 대전 대신초·북중·충남고,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30여년간 법조인으로 살아오면서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워라!’라는 법언(法諺)을 모토로 삼아왔다는 그는 민선 4기 대전시 정무부시장,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을 역임했고, 2020년 21대 총선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구을에 출마했다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3선)에게 패한 바 있다.
대전 서구을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 의원이 4선을 노리는 지역으로 변호사 간 대결 구도를 띤다. 과연 내년 총선이 양 위원장에게 설욕의 무대가 될지 주목된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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