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DJ소다 日공연 중 성추행 피해…"너무 무섭고 손 떨려"

사진=DJ소다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DJ 소다(본명 황소희)가 일본 공연 중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DJ 소다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습니다"며 "오늘 공연에서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는 장문의 글과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어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주며 울기도 하는 팬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척 많이 노력했습니다"며 "디제이를 한지 10년 동안 공연중에 이런일이 있었던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런일을 겪게 되어서 너무 믿기지가 않고, 앞으로는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사진=DJ소다 인스타그램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DJ 소다의 가슴을 만지는 관객들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한편, 1988년생인 DJ 소다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DJ다. 그간 미국 '마이애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를 비롯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카이페스트', 독일, 스위스, 스페인 이비자, 프랑스 파리 등지에서 펼쳐진 '월드 클럽 돔'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났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