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완주여성단체, 평화의소녀상 찾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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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가 14일 삼례 책마을에 건립된 완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열었다.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며, 존엄과 명예를 되세기는 시간을 가졌다"며 "아픔을 깊이 공감하고 기억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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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가 14일 삼례 책마을에 건립된 완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열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7년 12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인 8월14일(1991년)을 국가 기념일인 '기림의 날'로 지정했다.
완주 평화의 소녀상의 경우 지난 2020년 8월 14일 건립돼 올해로 3주년이 됐다. 당시 군민투표를 거쳐 건립 장소를 정했으며, 자발적 군민 모금을 통해 소녀상을 세웠다.
이날 행사에는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들과 건립 당시 군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최광호 완주군의원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하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 소녀상 주변 환경 정리와 물청소 작업도 실시했다.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며, 존엄과 명예를 되세기는 시간을 가졌다"며 "아픔을 깊이 공감하고 기억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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