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베스트 일레븐, 2023 영덕 풋볼 페스타 성료… "우리 모두는, 챔피언"

(베스트 일레븐=영덕)

53년 역사의 축구 전문지 <베스트 일레븐>이 주관하는 영덕 풋볼페스타가 성황리에 마감됐다.

14일 오전, 경북 영덕군에 위치한 영덕 군민운동장에서 2023 영덕 풋볼페스타 U-10·12 파이널이 열렸다. 김광열 영덕군수 및 박정선 <베스트 일레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자리에 함께한 가운데 각 부문 결승전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U-10 부문 우승 클럽은 청주 FCK였다. 조별 라운드 내내 압도적으로 승리하던 청주 FCK는 결승전에서도 칠곡 FC를 4-2로 이겨내며 영덕의 정상을 밟았다. 청주 FCK에서는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황정연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U-12 부문 우승은 해오름 FC였다. 해오름 FC는 2023 문경 풋볼 페스타에서도 챔피언이었다. 해오름 FC는 그때 그 멤버들을 최대한 기용하며 리스펙트 FC에 5-0으로 승리, 다시금 풋볼 페스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해오름 FC의 최우수선수는 문경에서도 No. 1으로 꼽혔던 임우혁이었다. 임우혁은 결승전에서 기막힌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

<베스트 일레븐>은 영덕 풋볼페스타를 운영하며 동시에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23 영덕 농산어촌 유청소년 선진축구 체험에도 힘을 보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는 농산어촌 유청소년 선진축구 체험은 스테이지 1·2·3을 거쳐 최종 선발된 6인에게 독일 최고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13일엔 과거 국가대표 선수였던 장대일과 포항 스틸러스의 김용환·심상민이 참가한 가운데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베스트 일레븐>은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풋볼 페스타를 꾸준하게 개최한다. 영덕 풋볼페스타의 슬로건이었던 "우리 모두는, 챔피언"에서 읽을 수 있듯,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데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풋볼 페스타는 선수들과 학부모, 나아가 지역 주민이 융합하는 '특별한 축구 축제'다. 풀뿌리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건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케 한다.

한편 영덕에서는 오는 9월 7일과 8일, 1986 국제축구연맹(FIFA) 멕시코 월드컵부터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에 참여했던 전설들이 운집한다. '레전드들과 함께하는' 또 다른 풋볼 페스타가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2023 영덕 풋볼 페스타의 시상 내역이다.

▲ U-8 부문

우승: 칠곡 FC

준우승: 리스펙트 FC B팀

최우수선수: 정민준

▲ U-10 부문

우승: 청주 FCK

준우승: 칠곡 FC

최우수선수: 황정연

▲ U-12 부문

우승: 해오름 FC

준우승: 리스펙트 FC

최우수선수: 임우혁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