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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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35)가 내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넬탈 코엑스에서 제2차 원로회의을 열고 2024년 파리올림픽 기간 선출하는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박인비를 추천했다.
박인비가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체육회는 이달 안으로 IOC에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통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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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넬탈 코엑스에서 제2차 원로회의을 열고 2024년 파리올림픽 기간 선출하는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박인비를 추천했다. 박인비는 지난 10일에 열린 평가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박인비의 후보 추천 찬반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박인비가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체육회는 이달 안으로 IOC에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통보할 계획이다.
IOC 선수위원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진행되는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IOC 선수위원은 직전 올림픽에 출전했거나 선거가 열리는 올림픽에 현역 선수로 참가하는 선수만 출마할 수 있다. 다른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를 행사하고 책임도 지며, 선수와 IOC의 가교 구실을 하고 스포츠 외교에 기여할 수 있다.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를 두고 박인비를 비롯해 5명의 선수가 지난 10일 비공개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면접에는 박인비와 김연경(배구), 진종오(사격), 이대훈(태권도), 김소영(배드민턴) 등이 나섰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부활한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는 그 뒤 IOC 선수위원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해 IOC 선수위원 후보 자격을 얻었다.
박인비는 IOC 선수위원 후보 면접을 대비해서도 특별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접에서 영어 인터뷰를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올림픽 선수위원으로서의 활동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와우매니지먼트그룹 관계자는 “박인비 선수는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 IOC 선수위원의 꿈을 키웠다”며 “IOC 선수위원 후보로 등록한 뒤 면접을 위해 올림픽의 정신과 선수위원으로서의 활동 등을 공부하는 등 적극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만, “(후보 내정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선 보도를 통해서 알게 됐다”며 “대한체육회로부터 IOC 선수위원 후보 선출과 관련해 어떠한 통보를 받은 적은 없다. 16일과 17일 최종 후보 선정이 확정되면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둔 박인비는 한국 선수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여자 골프 최초로 ‘골든 그랜드 슬램’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또 한국선수로는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로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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