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DJ 소다 "일본 공연서 관객들이 성추행...너무 무섭다"

양승준 2023. 8. 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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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씬에서 유명한 국내 여성 DJ인 소다(35)가 최근 일본 야외 음악 축제 공연 도중 관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소다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13일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했는데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소다는 공연 끝 무렵 관객들과 소통하려고 스탠딩 객석 가까이 다가갔을 때 이런 일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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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글 올려 고충 토로
DJ 소다. 소다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클럽 씬에서 유명한 국내 여성 DJ인 소다(35)가 최근 일본 야외 음악 축제 공연 도중 관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소다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13일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했는데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소다는 공연 끝 무렵 관객들과 소통하려고 스탠딩 객석 가까이 다가갔을 때 이런 일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SNS엔 이 글과 함께 한 관객의 손이 그의 가슴에 올려져 있는 사진 등도 올려져 있었다.

DJ 소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13일 일본 야외 공연 모습. 소다 SNS 캡처

소다는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 주며 울기도 하는 팬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다"면서도 "아직 너무나도 무섭다"고 힘들어했다.

또 "디제잉을 한 지 10년 동안 공연 중에 이런 일이 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돼 너무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는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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