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의 살림꾼’ 김진유, “지난 시즌을 통해 나라는 선수를 알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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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유는 지난 시즌 팀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김진유는 "지난 시즌을 통해 나라는 선수를 알린 것 같다. 화려한 선수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뛰는 선수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몸을 사리지 않고 죽어라 뛰었다. (웃음) 감독님께서도 이런 역할을 원하셨다. 팀에 득점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내 역할은 득점이 아니라 궂은일이었다. 그 덕분에 기회를 받았고 이에 보답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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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유는 지난 시즌 팀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진유(188cm, G)는 2016~2017시즌 데뷔했다. 데뷔 시즌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2년 차에는 팀의 식스맨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그 기회를 완벽하게 살리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김진유의 자리는 더 미미해졌다.
그러던 중 지난 2022~2023시즌 김진유의 커리어는 변환점을 맞이했다. 김승기 감독을 만난 김진유는 새로운 선수로 태어났다. 경기당 평균 2.4점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도 21%에 불과했다. 하지만 경기당 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그중 1.5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넘치는 에너지를 앞세워 살림꾼 역할을 자처했다. 그 결과, 김진유는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김진유는 ”지난 시즌을 통해 나라는 선수를 알린 것 같다. 화려한 선수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뛰는 선수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몸을 사리지 않고 죽어라 뛰었다. (웃음) 감독님께서도 이런 역할을 원하셨다. 팀에 득점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내 역할은 득점이 아니라 궂은일이었다. 그 덕분에 기회를 받았고 이에 보답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작은 키에도 김진유는 경기당 많은 개수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특히 3라운드 안양 KGC와 경기에서는 17개의 리바운드를 잡기도 했다. 김진유는 ”그때는 경기 전부터 각오를 다졌다. 1, 2차전 때 너무나도 아쉽게 졌다. 감독님도, (전)성현이 형도 속상해하셨다. 그래서 더 열심히 뛴 것 같다. (웃음) 경기에서 승리하니 둘 다 너무나도 환하게 웃으셨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최고의 시간을 보냈지만, 아쉬움도 존재했다. 지난 시즌 김진유의 평균 3점슛 성공률은 21%에 불과했다. 김진유 역시 “외곽 슈팅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게 너무나도 아쉽다. 코치님께서도 잘 잡아주셨는데 내가 하지 못한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슈팅을 개선하고 싶다”라며 외곽 슈팅 개선을 차기 시즌 목표로 잡았다.
한편, 김진유의 과거 소속팀이었던 고양 데이원 점퍼스(현 고양 소노)는 많은 풍파를 겪었다. 월급을 받지 못했고 팀 해체 위기까지 있었다. 하지만 끝내 소노를 만나 안착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KBL을 믿고 계속 기다렸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결과가 좋았다. 그래서 기분이 너무나도 좋다. 무엇보다도 모두가 함께 갈 수 있어서 더 기쁘다. 이제는 마음 편하게 운동할 수 있게 됐다“라며 웃으며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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