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환자 2명 늘어 총 135명…고위험군 6102명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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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주간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명 더 늘었다.
14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의 엠폭스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엠폭스 월별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42명, 5월 48명으로 늘었다가 6월 22명, 7월 12명으로 전반적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청은 엠폭스 유행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이더라도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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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내주부터 보도참고자료 배포 중단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지난 1주간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명 더 늘었다. 모두 내국인 남성이다.
당국은 엠폭스 유행 안정화에 따라 주 1회 제공하던 관련 보도참고자료 배포를 다음 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14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의 엠폭스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35명으로 늘었다. 날짜별로는 7일과 11일 각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엠폭스 월별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42명, 5월 48명으로 늘었다가 6월 22명, 7월 12명으로 전반적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확진자 135명 중 123명(91.1%)은 내국인이다.
성별로는 133명이 남성, 2명이 여성이다. 연령대별로 30대가 73명, 20대가 39명으로 많은 편이며 40대 15명, 50대 5명, 10대 2명, 60대 1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이 76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25명, 인천 6명을 합치면 수도권 지역에서만 79.3%인 107명이 집중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경남 각각 6명, 대구 4명, 경북 4명, 강원·충북 각각 2명, 광주·세종·충남·전남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중 87명은 스스로 의심증상이 있어 방역 당국에 직접 신고했다. 46명은 의료기관에서 유증상자로 보고 신고한 사례다. 2명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추정감염 경로별로 살펴보면 확진자 135명 중 125명(92.6%)이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파악됐다.
135명 모두 피부병변을 겪었다. 75명은 발열, 69명은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병변, 62명은 근육통, 58명은 통증을 동반한 피부병변, 53명은 오한을 겪었다.
질병청은 엠폭스 유행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이더라도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5월8일부터 의료기관 118곳과 보건소 11곳 등 129개 기관을 통해 엠폭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출 전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3일까지 1차 접종에 총 6102명이 참여했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2651명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고위험시설 지속 점검 및 예방 수칙 홍보 교육, 예방접종 독려 등 관련 단체와의 위험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주변과의 밀접접촉을 피하고 질병청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문의해 방역당국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역 수칙"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국은 최근 엠폭스 유행의 안정세에 따라 다음 주부터 매주 1회 배포하던 엠폭스 보도참고자료를 제공하지 않는다.
단, 일일 확진자 발생 현황은 질병청 홈페이지에 계속 공개하고 확진자 특성 등은 필요한 경우 안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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