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연속 김영환 지사 여론조사서도 전국 10위권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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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여론조사(리얼미터)에서 3개월 연속 순위권 밖에 머물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는 매달 광역 시·도별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해당 시장과 도지사의 직무수행 능력을 조사하고 있다.
김 지사는 공표방식 변경 후 현재까지 한 번도 순위권 안에 들지 못해 5~7월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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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발언, 산불술자리, 오송 참사 등 부정 평가 우세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여론조사(리얼미터)에서 3개월 연속 순위권 밖에 머물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는 매달 광역 시·도별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해당 시장과 도지사의 직무수행 능력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17개 광역시·도 중 긍정 평가 상위 10위권에 든 단체장만 발표하고 있다.
김 지사는 공표방식 변경 후 현재까지 한 번도 순위권 안에 들지 못해 5~7월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할 수 없다.
지난 7월 조사에서는 전남지사, 전북지사, 경북지사, 경기지사, 부산시장, 울산시장, 경남지사, 대구시장, 강원지사, 충남지사 순으로 긍정 평가 10위권에 들었다.
마지막 10위에 든 김태흠 충남지사의 도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49.6%로 김영환 지사는 이보다 더 낮게 결과가 나왔다는 의미다.
한때 김 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 평가는 전국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1월 긍정평가 상승폭은 5.6%p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았고, 2월은 2.3%p로 전국 3번째였다. 이랬던 김 지사의 지지도는 정부의 일본 강제동원 3자 배상안을 지지하는 취지의 '친일파가 되련다'는 발언을 한 3월부터 고꾸라졌다.
3월 김 지사의 도정운영 긍정평가(매우 잘함+잘하는 편)는 전달보다 7.0%p 하락한 48.8%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매우 잘못함+잘못하는 편)는 전달대비 7.2%p 상승한 39.8%로 나타났다.
연속해서 상승폭을 그리던 지지도는 불필요한 발언이 민심 이반으로 이어져, 일순간 긍정 평가 하락폭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역전됐다.
4월에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당시 김 지사의 부정 평가는 49.2%로 긍정 평가(43.7%)를 뛰어넘었다. 긍정 평가는 전국 광역단체장 중 15위에 머물고 말았다.
지난 3월30일 제천 산불 상황 속에서도 인근 충주서 시민단체 관계자 등과 술자리를 한 영향이 4월 여론조사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서울 충북학사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가진 만찬 행사가 '반상차별' 논란으로 이어졌고, 7월에는 궁평2지하차도 참사로 책임론이 불거지는 등 각종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한다는 평가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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