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잼버리·태풍 대응 직원들에 휴가·포상 약속
“휴가 반납, 쪽잠 근무...고생에 감사”
“특별휴가, 적극 포상 이뤄지도록 지시”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직원들은 오 시장으로부터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이메일에는 “가족과 약속한 휴가도 반납하고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면서 잼버리 대응과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번 잼버리 스카우트 대회는 당초 새만금에서 시작됐으나 폭염에 태풍이 겹치면서 중반부부터 주된 행사 지역이 서울로 변경됐다. 서울시는 시내 여름페스티벌의 시기를 조정하고, 대원들을 대상으로 야간 시티투어버스 운영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급히 조직하기도 했다. 특히 11일 폐영식과 함께 치러진 ‘케이팝 슈퍼라이브’공연이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게 되면서 서울시 공무원 상당수도 관련 업무에 투입됐다.
그런만큼 오 시장은 이메일을 통해 “자정을 훌쩍 넘겨 끝난 이른바 ‘잼버리 대원 이동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짧은 시간에 모든 행사를 완벽히 준비해준 직원들, 할랄·비건 등 선호에 따른 음식도 세심하게 챙기고 낯선 나라에 와 고열과 배탈로 고생하는 대원들의 건강까지 챙긴 직원들의 숨은 노력을 많은 대원과 시민이 기억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그는 또 “어떤 대가를 바라고 한 일은 아니지만 그 노력은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면서 “잼버리 대원들에게 서울의 매력과 세심한 배려를 느끼게 해준 여러분에게 특별 휴가와 적극적인 포상이 주어질 수 있도록 관계 실·국장들에게 얘기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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