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이별하면 사진 버리고 얼굴 다 지워", 정키 "비싼 선물도 결국엔 처분" (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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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케이시, 정키가 출연했다.
14일(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케이시, 정키가 잠든 연애세포 살리기 프로젝트 '이 시간에 설레는 거 오랜만이야'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랑과 이별 사연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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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케이시, 정키가 출연했다.
14일(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케이시, 정키가 잠든 연애세포 살리기 프로젝트 '이 시간에 설레는 거 오랜만이야'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랑과 이별 사연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이날 DJ 김신영이 "대학교에 들어가 사귄 첫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7년 긴 연애를 했고 그래서 전 여친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이별한 연인의 옷이 남아있다면 그걸 버리냐?"라고 묻자 케이시가 "옷까지는 모르겠는데 핸드폰에 사진이 남아있으면 그런 것들은 버린다. 얼굴은 다 지워버린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신영이 "몇 주년 기념으로 금반지를 선물 받았다면 그것도 이별할 때 정리할 거냐?"라고 묻자 케이시는 "제가 낭만적인 아이라 얼굴은 지우지만 그 사람을 기억할 만한 한 가지는 남겨둘 것 같다. 비싼 게 아니라도 그 사람을 추억할 거리 하나 정도는 남겨두는 것 같다"라고 응수했다.
"정키는 어떻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정키는 "저는 헤어진 당일날 다 버리고 다 지운다. 핸드폰 연락처도 다 지운다"라고 답하고 "왜냐하면 그게 다음날부터 힘들기 때문이다. 그 사람하고 헤어졌다는 체감이 다음날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빨리 지울 수 있는 타이밍이 그날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신영이 "엄청 비싼 하이브랜드에다 명품이랑 콜라보를 했다. 못 구하는 건데 여자친구가 구해준 거다. 그럼 버리냐?"라고 묻자 정키가 "바로 다 버리는 건 아니고 주로 짐을 싸놓는다. 박스 테이프로 감아놓고 처분할 날을 기다린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비쌀 수록 처분할 날이 미뤄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결국엔 다 처분한다"라고 밝혔다.
"저는 절대 처분 안 한다. 물건이라면. 내 것이지 않냐. 저는 만약 금을 받으면 녹인다. 녹여서 돼지를 만든다"라는 김신영의 말에 웃음이 터졌고 정키는 "그것도 정리다"라고 응수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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