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상 다룬 예능” 메소드 화 이경규 ‘나화나’로 대표작 쓸까(종합)

박수인 2023. 8. 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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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대부 이경규가 메소드 화 예능으로 찾아온다.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새 예능 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 제작발표회가 8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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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예능 대부 이경규가 메소드 화 예능으로 찾아온다.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새 예능 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 제작발표회가 8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유정 PD를 비롯해 출연자 이경규, 박명수, 권율, 덱스가 참석했다.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대국민 화Free(프리) 쇼’이다.

이우정 PD는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를 두 분에 대한 궁금증으로 인해 시작했다. 대단한 예능인 분들인데 화를 낼 때마다 환호를 받는 분들이지 않나. 어떤 노하우가 있길래 그럴까 궁금하더라. 일상과 떨어뜨릴 수 없는 주제가 화라고 생각한다. 화를 참는 게 아니라 잘 해소하는 게 중요한데 두 분을 통해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덱스는 날것의 매력을 느꼈다. 다듬어지지 않은 게 그대로 표출되는 매력, 기본적인 예의가 있되 소신을 명확히 밝힐 수 있는 힘이 있다. 권율 씨는 스윗하고 젠틀하신데 확 돌아서 돌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간이 없는 매력이 있더라. 대단히 똑똑하고 진행을 잘하더라. 이런 네 분이 뭉쳐서 화나는 상황을 유쾌하게 해소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 편에서 화를 내주는 걸 선물해주고 싶어서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경규는 "'나화나'는 제 일상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어느 녹화장에 갈 때마다 화가 나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하게 돼서 너무나 행복하다. 의외로 이 프로그램을 할 때는 화가 나지 않는다. 오랜만에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화나'는 제 일상을 다루고 시청자들의 일상도 다룰 것이다. 화를 다스려주는, 풀어주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명수 프로그램의 책임을 이경규에게 돌렸다. 그는 "멤버들과 호흡이 잘 맞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좋은 멤버들을 잘 만난 것 같다. 잘 안 된다면 예능계 대부인 이경규 책임"이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프로그램이 잘 되면 담당 PD, 박명수, 덱스, 권율 덕본이고 잘 안 된다면 제가 책임지겠다"며 "잘 안 될 수가 없다. 잘 될 거다. 8회까지 하게 돼 있는데 8회까지는 무사히 방송될 거다. 잘 되리라 믿고 있기 때문에 걱정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우정 PD "훌륭하고 매력적인 MC들과 함께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찾아뵐 수 있어서 기쁘다. 녹화하는 시간이 즐거울 정도로 재미있는데 즐거움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통쾌함, 카타르시스, 율덱 라인의 새로운 매력을 토크쇼에 충분히 담아서 의미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는 1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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